2020년 August 10일 By yesy 미분류
▲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호중 측이 전 여자친구와 그의 아버지의 계속되는 폭행 주장에 “법으로 진실을 가리겠다”고 했다.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스포티비뉴스에 “전 여자친구 측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호중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A씨는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를 통해 “딸이 맞았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7년 전 김호중과 EBS ‘용서’라는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는 그는 “김호중이 2014년 4월 초 저희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 때문에 김호중이 딸에게 ‘네 애비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했고, 딸이 항의하자 심한 욕설을 하며 벽에 밀착시켜 뺨, 머리 등을 때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10일에는 전 여자친구가 SNS를 통해 김호중의 폭행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 여자친구 B씨는 “김호중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이고, 아버지는 올 2월 폭행 사실을 알았다. ‘니 애비’라고 험담해 그와 말싸움을 하다 폭행이 시작됐고, 후에는 험담과 폭행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측은 “전 여자친구 측의 주장에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미 김호중과 소속사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미 법의 판단을 빌리기로 한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전을 그만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증거 하나 없는 소모전은 불필요하다. 이미 고소장도 제출했으니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티, 양팡, 쯔양, 문복희.. 줄줄이 뒷광고 논란
광고 밝히는 순간 효과 떨어져, 구독자 기만한 것
광고주, MCN, 유튜버 모두 책임 있다
공정거래위, 9월부터 단속 강화 뜻 밝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한 유튜버가 스포츠 브랜드 상점에 들어갑니다. 그러자 상점직원이 그 유튜버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라면서 본사에 전화를 합니다. 그러자 본사에서 그 유튜버에게 자신들의 물건을 마음껏 골라서 가져가라고 합니다. 이 즉석협찬에 유튜버는 크게 기뻐하면서 무려 300만원이 넘는 물건을 골라가요. 이 동영상은 큰 화제를 모으면서 조회수가 무려 23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이 모든 건 잘 짜여진 드라마였습니다. 애초에 그 스포츠 브랜드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이런 영상을 기획한 거죠. 이 유튜버는 구독자 수가 250만 명이 넘는 굉장히 대형 스타 유튜버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찍은 광고영상에다가 유료광고라는 고지를 안 한 경우 비일비재했습니다. 며칠 전에 한 유튜버가 이런 사실을 폭로하면서 주말 내내 여러 명의 스타 유튜버들이 줄줄이 사과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는데요.

과연 유튜브의 뒷광고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들어보죠.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연>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뒤로 돈을 받는다 해서 뒷광고, 이렇게 부르는데 사례들이 어떤 게 있습니까?

◆ 정지연> 앞서 잠깐 말씀 주셨는데요. 지난 4월에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와 가수 강민경 씨가 내돈내산이라고 내 돈 주고 내가 사서 써보고 추천한다고 했던 게 광고비를 받아서 촬영한 방송이었다라고 보도가 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고요. 최근에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유튜버들도 이런 뒷광고가 있다고 폭로하면서 이게 일파만파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 이제 그동안 심증은 있었지만 이게 입증이 안 되었었던 부분이기는 하고요. 초통령이라고 불리면서 253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던 도티도 뒷광고를 하고 있다라고 논란이 됐고 아까 잠깐 말씀하셨던 가족들과 함께 먹방을 주제로 해서 10대, 20대한테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양팡의 경우에 치킨 먹방이 협찬이었다 또 스포츠매장에서 400만원어치. 아까 300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즉흥적으로 말씀한 것처럼 방송했는데 이게 협찬이었다. 이것도 논란이 됐고요.

4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인데 문복희 씨라고 협찬을 받아서 방송을 하면서 이걸 ‘가져왔다’라는 애매한 표현을 써서 광고가 아닌 것처럼 위장을 한 그런 사례도 있었고요. 26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은 뒷광고 논란이 되면서 이걸 사과하고 개인방송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쳐) 뒷광고 논란에 사과한 유튜버들 (왼쪽부터) 양팡, 나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사진=유튜브 캡쳐) 뒷광고 논란에 사과한 유튜버들 (왼쪽부터) 양팡, 나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 김현정> 아니, 광고를 하면 한다고 말하면 될 것 같은데 굳이 숨기는 것은 광고효과 높이기 위한 거죠?

◆ 정지연> 그러니까 광고라고 하는 순간 광고 효과가 뚝 떨어지는 것 때문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업적인 광고가 아니라 이게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실제 사용해 보고 추천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걸 신뢰하고 구매로 연결되는 것이고요. 광고주 입장에서는 사실 광고라는 사실을 최대한 숨기로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실제 뒷광고 형태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또 유튜버 입장에서는 상업적으로 비춰질 경우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서 구독자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이런 뒷광고가 광고주와 유튜버가 상호 윈윈하는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보통 방송이 하는 광고는 광고대행사가 있고 뭐 이렇게 계약서를 정식으로 쓰고 이런 과정들이 있잖아요. 유튜브 같은 경우에는 그 광고 메커니즘이 어떻게 돼요?

◆ 정지연> 보통은 유튜브 방송을 한다고 하면 개인이 유튜브에 플랫폼을 활용해서 콘텐츠를 올리거나 실시간 방송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개인방송을 하는 유튜버들도 연예인들이 소속사가 있는 것처럼 MCN이라고 다중채널 네트워크라는 곳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 김현정> MCN, 멀티 콘텐츠 네트워크. 그러니까 기획사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 기획사. 유튜버들이 다 소속된.

◆ 정지연> 그렇습니다. 그래서 플랫폼인 유튜브가 있고 광고주가 있고 MCN 회사가 있고 크리에이터인 유튜버가 있는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런 곳을 통해서 광고가 들어오고 그러면 이 개인 유튜버들한테 그 광고 물량을 나눠주고 이런 식이 되는 거군요.

◆ 정지연> 네.

◇ 김현정> 그러면 이게 책임을 묻는다면 개인 유튜버, 그 유튜버가 소속된 기획사, 광고주. 공동책임이네요, 모두의?

◆ 정지연> 네, 사실 이런 형태의 뒷광고가 플랫폼만 유튜브로 바뀐 것이지 과거부터 있어 왔고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닌데요. 파워블로그 아시잖아요.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이 활발했을 때도 비슷한 논란이 있긴 했는데 최근에는 인스타그램도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이러한 뒷광고의 형태는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것이기도 하고 이외에 직업적인 윤리위반이거나 시장의 공정거래 환경을 저해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유튜브 소속사인 MCN 회사, 광고주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누가 봐도 소비자 기만행위죠. 광고인데 마치 돈 내고 산 것처럼 광고를 했다 하면 이건 기만행위인데 도대체 왜 규정은 없어요? 이런 문자가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제가 좀 찾아보니까 일단 유튜브 콘텐츠는 현행법상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법의 심의를 준수할 필요가 없는 거죠?

◆ 정지연>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대신 유튜브 자체 규정만 존재하더라고요.

◆ 정지연> 네.

◇ 김현정> 유튜브 본사에서는 PPL을 하면 한다고 표시를 해라. 유료광고가 들어 있으면 유료광고가 들어있다고 표시를 하라고 분명히 규정을 써놓긴 했습니다마는 사무총장님, 뭐 뒤로 몰래 이런 식으로 해버리면 유튜브가 잡아낼 방법은 없는 거죠?

◆ 정지연> 네, 잡아낼 방법이 없고 지금 이런 제재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좀 제한적인 그런 상황이고요. 이런 것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달 9월부터는 심사 지침을 바꿔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거나 실시간 방송을 할 때 금전적 대가를 받고 사용 후기를 올릴 때 광고임을 표시해야 한다. 이렇게 광고성이라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구체화한 지침인데요.

유료광고라는 사실을 시작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알려서 소비자가 광고라는 사실을 인지하도록 하라는 것인데 사실 이게 단속의 근거는 될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유튜버들이 하는 방송을 살펴보고 단속한다는 게 실효성은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뒷광고는 사실 계속 진화하는 형태로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금전적 대가, 이렇게 제한해버리면 사실 빠져나갈 구멍이 많이 생기게 되고 적용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소비자에게 위법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처벌한다, 그런 원칙을 갖고 법 집행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뒷광고를 통해서 얻은 수익보다 적발되었을 때 받게 되는 처벌이 훨씬 더 강력하게 되면 그런 게 불법행위가 근절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를 위해서 사실은 유튜버만 단속한다고 될 일은 아닐 것 같고 플랫폼의 책임도 강화를 해야 될 텐데 유튜브 자체에, 플랫폼에 책임을 줘서 자율규제를 통한 모니터링 시스템 같은 것들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도대체 이 유튜버들이 얼마나 버는지 궁금하시죠? 스타 유튜버들 보니까 한 달에 2~3억 번 답니다. 한 달에 2~3억을 버는데 이 광고를 하면서 유료광고라고 표시도 안 하고 소비자를 이렇게 기만해서 이런 식으로 돈 번다면 이거는 안 되는 거죠.

◆ 정지연> 네.

◇ 김현정> 장기적으로 그들을 위해서도 이게 득이 될 게 없는 건데 법이 있냐 없냐를 떠나서 도의상 이래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법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9월부터는 규제를 한다니까요. 이것도 제대로 단속이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지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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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양지, 서정환 기자] 또 한 명의 고졸 얼리엔트리 대박이 터질 조짐이다. 김형빈(20, SK)이 주인공이다.

SK는 6일 오후 양지 SK훈련장에서 가진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서 95-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다득점자는 혼자 19점을 올린 막내 김형빈이었다. 김선형 등 주축선수들의 출전시간이 적은 영향도 있었지만, 김형빈이 워낙 잘했다.

공격무기가 다양했다. 김형빈은 픽앤팝에 이은 점프슛을 여유있게 성공했다. 일대일 공격도 자신있게 성공했다. 수비에 나선 김형빈은 고려대 센터 하윤기와 일대일 대결에서 힘으로도 밀리지 않았다. 파울이 나왔지만 김형빈은 성공적으로 하윤기를 막았다.

어린나이답지 않게 노련미도 보였다. 김형빈은 신민석과 매치업에서 애런 헤인즈의 전매특허였던 시계추 동작에 이은 파울유도를 해냈다. 그는 골밑으로 컷인하는 양우섭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두 개나 찔러줬다. 약관의 나이라고 믿기 힘든 여유있는 움직임이었다.

김형빈이 대학에 진학했다면 이제 겨우 신입생이다. 나이로는 2학년 이두원과 동갑이다. 김형빈은 프로에 조기진출했지만 대학생 형들보다 어리다. 대학에서도 저학년은 거의 출전시간을 보장받기 어렵다. 하지만 김형빈의 실력은 이미 형들을 넘었다. 김형빈은 하윤기, 신민석, 이우석 등 고려대의 유망주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프로선수다운 자신감이 대단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형빈의 자세가 더 놀라웠다. 19점을 넣었다고 기뻐하지 않고 자신이 실수한 외곽수비를 먼저 자책했다. 그는 “난 아직 멀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수비에서도 고칠 점이 많다. 더 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1년 만에 코트에 돌아온 김형빈이다. 그는 오른쪽 다리길이가 더 길어 뼈를 절단하고 접합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선수생활을 멀리 내다보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수술과 재활을 거친 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재활을 거치면서 체중도 대폭 감량해 작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다.

김형빈은 “작년에 프로에 입단했지만 경기에 뛰지 못해 답답했다. 1년 만에 코트를 밟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큰 수술을 받아 군대는 면제판정을 받았다”고 답했다.

문경은 감독은 “(김)형빈이가 수술을 받지 않고 계속 뛰었다면 선수생활에 큰 지장이 있었을 것이다. 대학에 가지 않고 프로에 바로 온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고교무대에서는 골밑에만 있었지만, 프로에서는 직접 외곽수비까지 할 줄 알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3-4번을 두루 보는 선수로 키울 것”이라며 웃었다.

얼리엔트리 송교창과 양홍석의 프로무대 성공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고졸선수 송교창은 이미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온 그의 동기들은 지난 시즌 프로무대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송교창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벌써 FA 자격을 얻는다.

김형빈도 송교창의 성공사례를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김형빈은 “송교창 형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나도 프로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싶다. 지난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는데 신인상 자격이 없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신인상도 자격이 주어진다면 꼭 도전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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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뒷광고 의혹에 인터넷 방송인 보겸이 해명하고 사과한 가운데, 보겸의 사과 영상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보겸은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말씀 안 드린,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은 광고 영상이 있다”고 밝히며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자신의 영상이 총 5개라고 했다.

보겸은 “유튜버 참피디의 방송 직후 모든 영상을 확인했다”며 “잘리거나 중지된 광고를 제외하고 집행된 42개의 광고 중 명확히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가 있다”는 것. 그러면서 “제가 한참 모자라고 부주의하기까지 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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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티즌들은 사과하는 보겸의 태도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높은 언성으로 빠르게 자신의 입장을 쏟아내는 보겸의 태도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제목이랑 썸네일에 ‘죄송합니다’ 써주세요. 싸우자는 건지 사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사과할 생각 있으면 똑바로 해. 당당하면 잘못한 게 없어지냐”고 꼬집었다.

또한 사과 영상에서 보겸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여성 커뮤니티, 이슈 유튜버들이 있었다”고 언급한 대목을 두고도 ‘논점 흐리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S1인터뷰] V리그 남자 선수로 첫 일본 진출
나고야와 2020-21시즌 1년 계약

V리그 남자부 선수 최초로 일본 무대에 진출하게 된 윤봉우가 자신이 받았던 트로피 등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V리그 남자부 선수 최초로 일본 무대에 진출하게 된 윤봉우가 자신이 받았던 트로피 등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맨땅에 헤딩이죠. 다들 말리더라구요.”

남자 프로배구 베테랑 센터 윤봉우(38)는 한국나이로 내년에 불혹(不惑)인 마흔 살이 된다. 동기 중에 아직 현역 생활을 하는 선수는 없고, 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42)에 이어 2번째 최고령 선수이기도 하다.

곧 마흔이 되는 윤봉우는 최근 일본 V.리그 나고야 울프독스와 2020-21시즌 1년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우리카드와 계약이 되지 않아 임의탈퇴 신분이었던 윤봉우에게 일본 구단에서 연락이 왔고, 모든 것이 마지막이란 생각에 망설임 없이 일본행을 선택했다.

V리그에서 뛰던 한국 남자 선수가 일본에 진출한 것은 윤봉우가 처음이다. 여자 선수의 경우 흥국생명에서 뛰던 김연경이 2008-09시즌을 마치고 JT 마블러스에서 활약했던 게 유일하다.

윤봉우는 V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센터다.

2005년 V리그 원년부터 활약한 윤봉우는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등에서 뛰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V리그 통산 기록은 449경기 출전, 2645득점, 블로킹 907개다. V리그에서 900블로킹을 넘어선 선수는 이선규(1056개·은퇴)와 윤봉우 뿐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윤봉우는 은퇴를 고민할 시점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이제 편하게 살 때도 되지 않았느냐’, ‘굳이 지금 일본에 가야 하느냐’는 말도 많이 한다”며 “다 미쳤다고 하더라. 하지만 지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았고,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용병 입장으로 가는 것이라 쉽지 않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곳에서 많이 배우고 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파워볼실시간

윤봉우가 뛰게 될 나고야는 2019년 8월 팀명을 바꾸기 전까지 도요타 고세이라는 팀으로 리그에 참여했다. 도요타는 현대캐피탈 시절 일본 전지훈련에서 윤봉우가 자주 찾았던 곳이다.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센터 윤봉우가 남자부 베스트7을 수상하고 있다. 2017.4.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센터 윤봉우가 남자부 베스트7을 수상하고 있다. 2017.4.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전지훈련을 갔을 당시 분석관이었던 코칭스태프가 현대 나고야의 단장으로 있다. 당시의 만남은 좋은 인연이 됐고, 윤봉우가 일본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팀 내 최고참인 사카이 마츠모토도 어렸을 때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기 때문에 윤봉우에겐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다.파워볼엔트리

윤봉우가 뛰게 될 나고야는 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1987년생으로 윤봉우보다 5살 어리다는 점이다.

그는 “감독님이 한국에서는 위계질서가 강한데 일본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 하더라”며 “한국에서 뛸 때도 나보다 어린 코치들과 잘 지냈다고 이야기를 했다. 배구를 하는 데 있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봉우는 구단에서 차량을 제공해 주겠다고 한 제안도 거절했다. 대신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자전거를 부탁했다.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시내에서 떨어진 숙소를 부탁했고,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가 매일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별도의 통역 없이 영어로 감독 및 동료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그는 “짧은 대화는 괜찮은데 긴 문장은 어렵더라. 언어 공부도 해야 한다”고 웃었다.

윤봉우는 “선례가 있으면 여기저기 물어보면 편할 텐데 처음 가는 것이라 막막한 부분이 있다”면서 “맨땅에 헤딩하는 것 같은 마음도 든다. 하지만 배구는 전 세계 어디든 같은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윤봉우는 한국과 다른 일본 특유의 조직력 배구에 녹아들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그는 “구단에서 영상을 보내줬는데, 신장은 작지만 기본기도 좋다.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두려움 없이 배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윤봉우는 일본 입단을 앞두고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어떤 배구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그는 “배구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때로는 주변에서 욕하고, 그만하라는 사람도 있었다. 솔직히 그만 둬야할 시기도 있었는데 배구에 대한 욕심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고, 일본에 가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들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만족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봉우는 “앞으로 일본에 진출할 한국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난 정말 잘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1년이 될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은 내가 하기 나름이다. 책임감을 갖고 모든 면에서 잘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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