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November 19일 By yesy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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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7·안산공고)이 합계 279㎏으로 전국유소년역도대회에서 우승했다.

박혜정은 19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2㎏, 용상 157㎏, 합계 279㎏을 들어 우승했다.

합계 245㎏(인상 110㎏·용상 135㎏)을 들어 2위에 오른 김효연(17·대구체고)과의 격차는 34㎏이었다.

박혜정은 지난달 문곡 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서 합계 281㎏(인상 121㎏·용상 160㎏)을 들어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유소년역도대회에서는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기록을 생산하며 우승했다.

박혜정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주니어선수권대회 87㎏ 이상급에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 유소년 64㎏급에서는 김이안(16·선부중)이 인상 86㎏, 용상 107㎏, 합계 193㎏으로 3개 부문에서 모두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김이안 자신이 보유한 인상 85㎏, 용상 106㎏, 합계 191㎏이었다.

jiks79@yna.co.kr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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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한 애플이 소비자에 이어 미국 30여개주에 거액의 합의금을 내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구형의 성능을 느리게 했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34개주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약 1254억6390만원(1억13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3월에도 이른바 ‘배터리게이트’라 불리는 이 문제 관련 집단소송에서 아이폰 사용자에게 1인당 약 2만7000원(25달러)씩 최대 약 5500억원(5억달러)를 물기로 잠정 합의했다.

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날 “애플은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한 배터리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끼쳤다”며 “이번 합의로 소비자가 애플 제품을 살 때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크 브르노비치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은 “거대 IT기업은 소비자 조작을 중단하고 그들의 관행과 제품에 대한 모든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만약 거대 IT기업이 사용자에게 진실을 숨기는 경우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번 소송 조정에 대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합의문에서 어떠한 불법 행위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소송 조정을 위해 합의금 지급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 의혹은 2016년 처음으로 제기됐다. 아이폰6·7 및 SE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기기의 속도가 늦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속도가 느려지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게끔 유도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스마트폰이 갑자기 꺼질 수 있어 속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전력 수요를 감소시켰다”며 성능 저하를 인정했지만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조치는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애플은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대폭 낮추고, 성능 제한 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iOS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한편 배터리게이트 소송은 국내에서도 진행 중이다. 2018년 1월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팀 쿡 애플 대표이사와 다니엘 디스코 애플코리아 대표이사를 재물손괴죄, 업무방해죄로 고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서울고검이 사건을 다시 수사하라고 명령해 재수사가 시작됐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2018년 3월 아이폰 사용자 6만4000여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배상금으로 청구한 금액은 1인당 20만원이다.

지난달 8일 네 번째 변론이 진행됐으며 다음 변론일정은 추후 검사 결과가 나오면 지정될 예정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 달리 집단소송제도가 없기 때문에 재판에 승소하더라도 참여한 당사자에게만 효력이 발생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19.05.14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19.05.14

승리(30, 이승현) 측이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증인은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하며 승리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승리는 “사람과 파티를 좋아할 뿐 절대 사업적 투자를 받기 위한 의도가 없었다”며 직접 변론에 나섰다.

19일 오전 경기 용인에 위치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세 번째 군사재판이 열렸다. 승리는 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Δ식품위생법위반 Δ업무상횡령 Δ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Δ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Δ상습도박까지 8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해 각 혐의마다의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증인들의 숫자가 많고 중복돼 재판부는 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혐의, 특경법으로 나누어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단톡방 멤버인 클럽 MD 출신 김씨가 출석했다. 김씨는 강제추행 및 불법촬영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받아 복역 중에 동계수감복을 입고 나와 승리와의 친분을 알렸다.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가 승리의 대학 동기라서 함께 어울리다 친해졌다”면서 “클럽MD를 하다가 라면 체인점을 운영했고 정준영, 최종훈 등과 포차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까지 인터넷 서신 등으로 안부를 물으며 승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

군검사는 김씨가 경찰서와 구치소에서 받은 6차례의 조사진술서를 확인했다. 그는 “장시간 조사에 지쳤고 유도하는 질문들이 많았다”면서 일부 진술에 말을 바꿨다. “‘승리와 유인석이 부른 여자’라는 진술은 앞서 모르겠다고 답변한 이후에 경찰이 재차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여자는 유인석이 불렀다. 당시 상황에는 유인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인석이 성매매 여성들을 ‘선물’이라 보내준 일화도 진술했다. 정준영도 같은 날 유인석이 보낸 성매매 여성 1인을 자신의 집에서 맞았다. 김씨는 “그날 정준영과 메신저를 나누면서 일본인 일행에 보낸 성매매 여성들이 남았고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도 알았다”는 취지로 성매매가 있었음을 재판부에 이야기했다.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 중 ‘여자들도 불러, 잘 주는 애로’ ‘일단 부르는데 너네도 아니고 주겠냐’, ‘싼마이’, ‘창녀’ ‘여자 해 줄 사이즈 돼지 3명’ 이라는 저속한 표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씨는 “그때 우리가 많이 어렸고 단순히 장난으로 받아들였다. 성적인 대화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판사는 “뭘 주는 거냐”며 재차 질문했고 김씨는 이에 확실한 답은 하지 못했다.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젊은 남자들의 사적인 대화 내용인데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성관계 이야기는 아니고 화끈하게 잘 노는 친구들을 말하는 게 아니었나?”라면서 김씨의 진술을 이끌었다. 군검사는 ‘여자 해 줄 사이즈 돼지 3명’이라는 표현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씨는 “돼지라는 표현은 여성들을 말한다. 우리끼리 나쁘게 표현한 것이라 죄송하다”면서 성매매를 의도했다면 외모적으로 그렇게 표현할 여성들을 부르진 않았을 것이란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에 군검사는 “‘해 줄’ 이라는 표현이 있어 성매매를 해 줄 남성들의 덩치가 컸다는 뜻으로 비춰지기도 한다”며 궁금증을 남겼다.

이어진 진술에서 김씨는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을 한 적이 없다. 경찰 조사에선 승리와 유인석을 묶어 이야기했는데 지금 딱 생각해보니 유인석이다. 일본인 일행이 성매매 여성과 짝을 이뤘을 때 유인석 지시로 호텔로 함께 동행해 데려다줬다. 경찰 조사에선 명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서 유인석, 승리, 마담A씨가 기획한 것 같다고 했지만 지금처럼 상황을 이어 질문을 받고 떠올려보니 유인석이 했던 일이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해외공연이 잦아서 단톡방에서 대화 답장이 빠른 편이 아니었다. 연예인으로서 사람들을 의식했고 친구들 언행에 주의를 준 적도 있다. ‘위대한 개츠비’처럼 파티를 크게 여는 것을 좋아했지만 성적욕망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 승리가 단체방에 보낸 나체 사진은 직접 찍은 것이 아닌 해외 술집의 홍보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 병무청은 지난달 4일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돼 진행된다. 철원(강원도)=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3.09/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 병무청은 지난달 4일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돼 진행된다. 철원(강원도)=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3.09/

군검사와 승리 측 법률대리인의 증인신문 후에 판사의 질문이 이어졌다. 판사는 “2015년 승리의 초대로 한국에 방문한 일본인 일행이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승리의 사업에 투자하는 등 업무적으로 연결된 면이 있다”면서 성매매알선 혐의를 파고 들었다.

이에 승리는 증인신문이 모두 끝난 후 발언 기회를 얻고 “내가 열었던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는 일본인 일행만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 어떤 과정과 배경으로 이 파티를 열게 되었는지 설명드리고 싶다”고 입을 뗐다. “2015년엔 그룹으로 활동하며 월드투어를 하고 있을 때였다. 멤버들은 해외에 나가면 숙소에 있지만 나는 사람과 파티를 좋아해 그 나라 클럽에도 가고 사람도 소개받으면서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해외 인맥에 대해 설명했다.

승리에 따르면 그는 주민등록상 1월이 생일이지만 12월에 생일파티를 열어왔다. 이를 아는 친구들은 승리를 위한 파티를 열어주고 싶어 했고, 그는 12월 10일 대만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중국 상해, 미국 하와이 등을 돌며 생일파티와 다른 사람의 결혼식을 다녔다. 승리는 “한국에 돌아온 후 받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급하게 크리스마티 파티를 열어 모든 사람을 초대하기로 했다. 대만, 싱가포르, 중국, 미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모 라운지를 대여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 배경을 전했다.

빅뱅 출신 승리가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 도박한 혐의와 ‘환치기’(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1월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는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1.13/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1.13/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1.13/
빅뱅 출신 승리가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 도박한 혐의와 ‘환치기’(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1월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는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1.13/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1.13/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1.13/

당시에 대해 승리는 “1억원을 대여료로 달라고 해서 분명히 기억난다. 굉장히 비싼 금액이었지만 친구들에 보답하자는 의미로 냈다. 사실 수사가 단체방 메시지를 토대로만 이뤄져 이 모임이 어떻게 꾸려졌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사실관계가 다른 점도 많다. 이 파티는 내 지인을 모두 초대하는 성격의 모임이지 투자를 받기 위한 자리가 절대 아니었다. 그 당시에 내가 재력이 부족하다거나, 경제적으로 투자를 받아야 사업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이 모임이 발전해 각 나라의 장점을 이용해 사업을 해보자는 말이 나왔고 아시아의 허브인 홍콩에 법인을 설립에 라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일본인 일행이 투자한 것은 맞으나 공동투자의 개념이었고 나는 한국에서만, 일본인 일행은 일본에서만 수익을 얻는 구조였다. 또 일본인 일행이 라면 사업을 시작할 때 현지 육수 전문가나 면 전문가 등을 소개해준 것은 맞으나 개발은 내가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했다. 그런데 일본에선 라면 가게가 잘 되지 않아 손해를 봤고 그 모습을 두고만 볼 수 없어서 내가 오히려 한국 지분을 떼주는 호의를 베풀었다”면서 투자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FX시티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수사 과정에 있어 언론에 단체 메시지가 공개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자, 승리를 구속하기 위한 목적의 조사가 있었다”면서 경찰 조사에서 나온 진술서에 일부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씨도 “승리를 넣겠다는 취지를 확실히 느꼈다. 과한 것을 느껴 그만 좀 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의 증인신문은 매주 계속된다. 11월 26일에도 다섯 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며 정준영, 유인석은 12월에 부르기로 했다.

황지영기자(=용인) hwang.jeeyoung@jtbc.co.kr

세리머니 놓고 불만 쌓이고 감정싸움으로 번져
KOVO 시즌 중 이례적으로 감독, 심판 모여 회의

흥국생명 김연경이 지난 11일 GS칼텍스전 2세트 라이트 공격을 펼치다가 GS 칼텍스 센터 김유리의 블로킹에 막혀 실점하자 공을 코트에 세게 내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흥국생명 김연경이 지난 11일 GS칼텍스전 2세트 라이트 공격을 펼치다가 GS 칼텍스 센터 김유리의 블로킹에 막혀 실점하자 공을 코트에 세게 내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배구는 몸싸움이 없는 종목이다. 구기 종목 가운데 신체적 접촉이 거의 없는, 가장 신사적인 스포츠로 인식된다.

그런데 최근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선수와 감독 간의 신경전과 감정싸움이 격화하고 있다. 프로배구 출범 후 세리머니를 놓고 이처럼 논란이 뜨거운 적이 없었다. 선수들의 감정 표현, 세리머니의 금도는 어디까지일까.

논란의 불씨는 김연경(흥국생명)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GS칼텍스의 경기. 김연경은 2세트 도중 상대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자 공을 코트에 내리찍었다. 이어 5세트 14-14에서 상대의 손에 맞고 떨어진 공을 걷어내지 못하자 네트를 잡고 끌어내렸다. 이를 보고 심판진에 강력하게 항의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뒤 “(김연경에게) 어떤 식으로든 경고를 줘야 했다”며 강하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김연경이 네트 앞에서 한 행위에 관해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는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고 판단해 강주희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김연경도 경기 후 “네트를 끌어 내린 건 과했다고 생각한다. 참아야 했는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곧바로 사과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조금 절제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KOVO가 12일 징계 내용을 발표하면서 “V리그 모든 구성원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따라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세리머니를 놓고 선수 및 감독 간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 13일 OK금융그룹전 세레머니로 심판진에게 구두 경고를 받은 노우모리 케이타. KOVO 제공
지난 13일 OK금융그룹전 세레머니로 심판진에게 구두 경고를 받은 노우모리 케이타. KOVO 제공

1~2위 리턴매치가 열린 13일 KB손해보험-OK금융그룹전이 끝난 뒤 양 팀 선수들은 삿대질까지 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OK금융그룹 선수단은 “노우모리 케이타가 상대 팀을 배려하지 않는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네트를 두고 선수들이 대치하자 감독과 심판진이 코트로 달려 나와 말렸다. 배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KOVO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의 한 선수도 4세트에서 득점을 올린 뒤 상대 팀 선수단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KB손해보험 선수들도 감정이 상했다고 한다. 그래서 양 팀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충돌한 것이다.

KOVO는 “경기 중 심판진이 케이타에게 ‘세리머니를 자제하라’고 구두 경고를 했다. OK금융그룹 선수에게 더 강력히 제재하지 않은 게 아쉽다’라고 내부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KOVO 제공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KOVO 제공

15일 대한항공-한국전력전에서는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상대 선수단을 향해 영어로 “조용히 하라”는 외침과 함께 손동작을 했다. 산틸리 감독은 “한국전력 리베로가 리시브를 받고 웃는 행위가 조롱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산틸리 감독의 행동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도 항의하면서 양 팀 감독 모두 옐로카드를 받았다.

스포츠에서 세리머니는 심리적인 요소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사기를 북돋기 위한 행동이다.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 다만 과도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진다. 세리머니는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내에 이뤄져야 하는 게 불문률이다.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감독 출신의 문용관 KOVO 경기운영실장은 “배구에서 세리머니를 할 때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네트를 등지고 한다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고 세리머니를 하는 게 좋다. 또한 자극적 행동이나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귀띔했다.파워볼사이트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세리머니’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 및 징계 조항은 없다. 다만 세리머니는 ‘비신사적인 플레이’에 포함돼 적용된다. 심판은 선수가 과한 세리머니를 했다고 판단하면 구두 경고,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줄 수 있다. 문용관 경기운영실장은 “배구는 신사적인 스포츠다. 상대에게 모욕,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했다면 심판이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VO는 12일 경기에서 김연경에게 구두 경고를 했고, 5세트 네트를 끌어 내린 행동에 대해 ‘비신사적인 행위’라고 결론을 내렸다.

선수단의 감정싸움으로 코트가 과열되자, KOVO는 시즌 중 이례적으로 머리를 맞댔다. 16일 남녀부 11개 감독(2개 구단 감독 불참)과 주부심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KOVO 관계자는 “대개 시즌 전 이런 자리를 통해 규정 설명회를 연다. 필요에 따라 올스타 휴식기 때 개최하기도 한다”며 “최근 경기가 과열됨에 따라 이례적으로 다 같이 모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KOVO는 개막 후 15일 경기까지 잘못된 부분을 되짚어보며 심판진에 “규정을 원칙적으로 적용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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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아들 민하 군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유세윤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하 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세윤은 “나는 요즘 아들을 깨우기 전에 아들의 자는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본다. 어쩜 태어났을 때 얼굴과 이리도 똑같을까. 엄마의 가슴 위에서 눈을 감고 편안하게 엎드려 있던 그 모습 그대로구나. 곤히 자고 있는 아들의 이마를 쓸어올리며 그때와 같은 소원을 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 그저 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괜스레 이 녀석이 정말 다시 태어난 거 같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눈가도 시큰해진다. 고맙다 아들.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러다 보면 곧 알람이 울린다. ‘아들 아침이 왔어요. 일어나자. 어서 일어나. 야 늦었다고. 그러게 내가 어제 일찍 자라고 했어 안 했어.’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아무래도 내 잔소리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로 삶이 불행해질 것만 같아서 잔소리를 안 해보기로 마음먹어본다. 그저 너에겐 좋은 이야기만 해야지. ‘아들 학교 잘 다녀왔니? 가방 똑바로 놔. 옷 네가 벗어놓은 거 똑바로 정리해.’ 그냥 그냥 아들에게 내가 아무 말도 않고 그러려면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더 나을 것만 같아서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이렇게 아들과 멀어지는가 보다”라고 육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탤런트 정시아는 “아 오빠 너무나 공감이”라고, 개그맨 유상무는 “멋지다”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 이하 유세윤 글 전문.

나는 요즘 아들을 깨우기 전에
아들의 자는 모습을 한 참 동안 바라본다.
어쩜 태어났을 때 얼굴과 이리도 똑같을까.
엄마의 가슴위에서 눈을 감고 편안하게 엎드려 있던 그 모습 그 대로구나.
곤히 자고 있는 아들의 이마를 쓸어올리며 그 때와 같은 소원을 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테니 그저 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괜시리 이 녀석이 정말 다시 태어난 거 같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눈가도 시큰해진다.
고맙다 아들..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이러다 보면 곧 알람이 울린다.

아들~ 아침이 왔어요 일어나자

어서 일어나

야 늦었다고

양치해 어서 양치

머리 제대로 감았어?

귀에 거품 이거 뭐냐 다시 감아

교과서 챙겼어?

그러게 내가 어제 일찍 자라고 했어 안했어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아무래도 내 잔소리 때매 아이가 스트레스로 삶이 불행해질 것만 같아서 잔소리를 안해보기로 마음 먹어본다. 그저 너에겐 좋은 이야기만 해야지.

아들~ 학교 잘다녀왔니?파워볼엔트리

가방 똑바로 놔

옷 니가 벗어논 거 똑바로 정리해

엎드려서 책 보지 말랬지

그냥 ..
그냥 .. 아들에게 내가 아무 말도 않고 그럴려면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더 나을 것만 같아서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이렇게 아들과 멀어지는 가 보다.
.
#이새끼내새끼아직도안자네

[사진 = 유세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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