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December 15일 By yesy 미분류
기사 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하위권 팀은 원래 오프시즌에 시끄러워야 합니다. 그래야 팬들이 희망을 가지고 내년을 볼 수 있죠”

류선규 SK 신임단장은 최근 여러 가지 업무 처리에 정신이 없다.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팀 재건의 중요 임무를 맡고 취임한 류 단장은 우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전력투구했다. 결국 최주환(32·4년 총액 42억 원) 영입에 성공하며 큰 성과를 남겼다. 9위까지 처진 성적 탓에 일찌감치 진통이 예고된 연봉협상 시장에서도 원칙을 앞세워 나가고 있다. 류 단장은 “올해까지 모든 협상을 끝낸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저돌적이다.

김성현 재계약, 최주환 영입이라는 신속하고 과감했던 FA 시즌은 이제 끝났다. 사실상 공개 행보였다. 대개 FA 협상은 극비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류 단장은 언론 문의에 비교적 솔직하게 답을 했다. 그래서 최주환 협상 과정이 실시간으로 알려지는 진풍경도 낳았다. 내부 계산상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팬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류 단장의 소신이 반영된 행보라고도 볼 수 있다.

추가적인 FA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재일 시장을 계속해서 주시했지만, 구단이 생각했던 금액 이상으로 치솟자 참전하지 않았다. 대신 류 단장은 “올해 예산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오버페이를 지양했을 뿐, 영입하려고 한다면 돈 싸움에 뛰어들 수 있었다는 뉘앙스가 읽힌다. 류 단장은 이어 “내년에도 필요하다면 외부 FA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구단 방향을 공개했다. 오버페이 지양 원칙은 같겠지만, 쓸 때는 쓰겠다는 내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류 단장은 NC식 재건 모델을 꿈꾼다. NC 또한 2018년 최하위에 처졌다. 그러나 2019년 리그 최고 포수인 양의지를 영입,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반등의 발판을 놨다. 그리고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렸다. 그래서 그럴까. 류 단장은 당장의 내년 목표로 포스트시즌 복귀를 잡는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외부 영입은 물론 팀 정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트레이드를 통한 외부 수혈은 어떨까. 류 단장은 전략기획팀장 시절 한 차례 굵직한 트레이드를 주도해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2015년 LG와 3대3 트레이드였다. 정의윤이라는 4번 타자 영입에 방점이 박힌 이 트레이드는 류 단장의 적극적인 추진 속에 이뤄졌다. 사실 6명이 오가는 트레이드인 만큼 SK 내부에서도 망설이는 분위기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류 단장은 정의윤이 인천에서는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민경삼 당시 단장(현 대표이사)을 설득했다. 이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런 점에서 보듯이 류 단장 자체가 트레이드에 아주 부정적인 인물은 아니다. 필요한 선수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열려 있는 게 단장의 자세이기도 하다. 그러나 류 단장은 “트레이드는 보수적으로 할 생각”이라는 대전제를 제시했다. 류 단장은 “아예 안 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선수단 안정이 우선이다. 꼭 필요한 트레이드가 아니면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SK는 근래 몇 년간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었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당시에는 나름의 당위성이 있는 교환이기도 했다. 이유 없는 트레이드는 없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그 트레이드의 흐름과 과정을 지켜본 류 단장도 전임자들의 선택을 나무라는 게 아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순작용은 물론, 부작용 또한 이제 어느 정도 다 파악이 됐다. 이는 구단 매뉴얼에 새겨야 한다.

트레이드로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고 팀에 자극을 주는 것이 긍정적인 작용이라면, 중간층 선수들이 빠져 나가는 과정에서 팀의 안정성이 흔들릴 여지를 남기는 건 부작용이다. 류 단장도 순기능은 살리고, 역기능은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트레이드는 일단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단은 팀을 안정적으로 개편하는 게 우선이다. 내부부터 다진다. 마침 김원형 신임 감독이 부임한 상황이다. 새롭게 판을 짤 여건이 마련됐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류 단장은 SK의 홈런군단 프로젝트를 입안한 핵심 당사자다. ‘강속구+대포’의 지지자이기도 하다. 이를 기본 명제로 두고, 이 명제를 도울 만한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 잠재력을 가진 어린 선수들의 등용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일단 팀이 정비된 뒤 그래도 메워지지 않는 약점은 트레이드 시장을 살펴볼 전망이다. 내년 FA 시장도 그런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자신이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한 만큼, 이제 그 방향성대로 착실하게 따라가는 일이 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기사 이미지

배우 송강호/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송강호가 ‘2020년을 빛낸 최고의 영화배우’로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를 빛낸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었고, 그 결과(자유응답)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송강호는 27.8%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기생충'(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 수상)에서 남자 주인공인 기택 역을 맡았고, 이어 개봉한 ‘나랏말싸미’에서 세종대왕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송강호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선보인 2008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로 관객들과 만난 2013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가 공개된 2017년에도 한국갤럽 조사 영화배우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는 2016년 ‘밀정’에서 의열단을 돕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2015년 ‘사도’의 영조, 201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일화를 다룬 영화 ‘변호인’의 송우석 역 등 영화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을 연기해왔다. 개봉작이 없었던 올해와 2018년을 포함해 8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팬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기사 이미지

배우 이병헌/뉴스1 ⓒ News1 DB


올해 2위는 이병헌(14.0%)이 차지했다. 수년간 국내외 행보를 병행해온 그는 최근 한 해 동안 두 편의 한국영화에 등장했다. ‘백두산’에서는 북한 무력부 소속의 이중 스파이 리준평 역으로, 1979년 10·26 사건을 다룬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올해의 영화배우’ 1위에 오른 바 있다.

기사 이미지

배우 마동석/뉴스1 ⓒ News1 DB


3위는 일명 ‘마블리’로 불리는 마동석(9.1%)이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올해의 영화배우’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 2위, 2018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웹툰 원작 영화 ‘시동’에서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으로, 재난영화 ‘백두산’에서는 지질학 교수 강봉래로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줬다. 2019년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주연 길가메시 역을 맡아 할리우드로 진출, 안젤리나 졸리 등과 함께 촬영에 돌입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하반기로 개봉이 연기된 상태다.

기사 이미지

배우 황정민/뉴스1 ⓒ News1 DB


4위에는 황정민(7.5%)이 명함을 내밀었다. 그는 올해 여름 개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딸을 구하고자 처절한 추격전을 벌이는 청부살인업자 인남으로 분했다.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각각 1000만 이상 관객을 모았던 2015년 3위, ‘검사외전’ ‘곡성’ ‘아수라’ 세 편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친 2016년 1위를 기록했다.

기사 이미지

배우 정우성/뉴스1 ⓒ News1 DB


5위는 정우성(6.2%)이었다. 올해 개봉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허당 태영을,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연기했다. 지난해 ‘증인’으로 생애 첫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고, 2016~2019년 7~9위에서 올해 5위로 부상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촬영작 ‘서복’ 개봉이 미뤄진 공유가 6위(5.9%), ‘백두산’ ‘클로젯’의 하정우가 7위(4.0%),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이정재가 8위(3.6%), 그리고 11월 개봉작 ‘내가 죽던 날’에 함께 출연한 김혜수와 이정은이 각각 9위(3.5%)와 10위(3.4%)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10위 안에 포함된 이정은은 ‘기생충’에서 독보적 신스틸러로 주목받았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영화배우는 강동원(3.3%), 성동일(2.9%), 유아인(2.7%), 유해진, 곽도원(이상 2.4%), 손예진(2.0%), 현빈(1.9%), 설경구(1.6%), 최민식(1.5%), 안성기, 조정석(이상 1.4%), 이제훈, 한석규, 박보검, 주지훈(이상 1.3%), 조여정, 조진웅(이상 1.1%), 박서준, 조인성, 장동건(이상 1.0%)까지 총 20명이다.

aluemchang@news1.kr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장영란의 ‘욕망 하우스’가 온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방송인 장영란이 스물 세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사랑꾼 남편과 사랑스러운 연년생 남매와 함께 생활하는 ‘러브 하우스’를 공개하고 정리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신박한 정리단이 도착한 장영란의 집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모두 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말하자 윤균상은 “매니저분 제보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깨끗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장영란도 “조금 치웠다”며 멎쩍게 웃었다.거실 한 켠에는 책을 꽉 채운 책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장영란은 “어렸을 때 책을 좀 안 봤다. 제가 지적으로 약간 모자라다고 생각을 하니까 우리 애들은 지식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거실에 한가득 책장을 둔 이유를 말했다. 거실에 어색하게 있는 조명도 눈에 띄었다. 박나래가 “여기에 부딪히지 않을 사람은 나와 아이들 뿐이다”라고 하자 장영란은 “원래 식탁이 있었던 자리”라며 “지적 욕망으로 인해 서재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방도 문제였다. 7살 아들 준우 방에는 준우 물건 뿐 아니라 아빠의 물건까지 가득했다. 사용하지 않는 책상과 이층침대도 눈에 띄었다. 8살 딸 지우의 방은 그야말로 공주방이었다. 공주 침대, 공주 화장대가 눈에 띄었다. 장영란은 “내 로망이 투영된 방”이라면서 “딸이 생기면 핑크로 꾸미는 게 로망이었다. 그런데 딸이 핑크를 제일 싫어한다. 커가면서 핑크가 싫다더라”고 말했다.하나파워볼

이에 신애라는 “아이들의 방은 엄마의 로망의 공간일 뿐 준우와 지우에게 맞지 않는 공간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나래도 “원하지 않는 인테리어가 같이 사는 사람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본격적인 비우기와 정리에 나섰다. 그러다가 부부는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보며 추억여행에 잠겼다. 장영란은 남편과 만남에 대해 “SBS ‘진실게임’에서 만났다. 저는 패널로 나왔고, 당시 남편이 게스트로 나왔다”라며 “1년 반 연애하고 결혼한 지 11년 됐다. 그런데도 남편이 머리를 자르거나 변화를 주면 여전히 설렌다”고 말했다.

모두 정리가 끝나고 공개의 날. 답답했던 거실에서 창가를 가로막고 있던 소파 대신 피아노가 놓였고 식탁 역시 제 자리를 찾았다. 가득했던 책장은 비움으로 정리가 됐고 아이들이 자주 보는 책을 눈높이에 비치했다. 수납 공간이 부족했던 주방 공간은 양념만을 모아둔 이동식 트롤리로 수납 공간을 늘렸다.파워볼엔트리

남매의 침대는 준우 방에 나란히 들어갔다. 잠자리를 독립하지 못해 늘 아빠 엄마와 잠을 자던 아이들. 신박한 정리단은 “잠자리 독립을 못한 아이들을 무작정 따로 재우려하면 역효과라고 하더라. 부모와 떨어져 남매끼리 자는 습관을 들이면 부모와의 잠자리 독립이 수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딸바보인 장영란의 남편은 “조급 섭섭하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에 눈물까지 훔쳤다.

딸 지우 방은 가족이 함께 책을 읽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스토디룸 공간으로 바뀌었고 안방은 오로지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장영란은 남편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직접 쓴 사랑의 서약서였다. 장영란은 “항상 사랑한다고 먼저 표현해주는 남편에게 더 이상 수줍은 듯 내숭떨지 않고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안아주고 남편의 온몸을 만져주겠다. 무한 사랑을 주는 남편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남편에게 설레임을 주려고 노력하고 더 가꾸겠다. 두 아이보다 내 마음 속의 1순위는 남편이라 다짐하며 나 또한 남편에게 무한 사랑 드리겠다”라며 서약서를 낭독했고, 남편은 그런 장영란에게 따뜻한 포옹을 해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매출 90% 감소..”언제 가게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차라리 3단계로 격상해 확진자 줄여달라”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횟집 매출 단말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던 10월17일의 매출기록(왼쪽)과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한 지난 12일의 매출기록(오른쪽)이다© 뉴스1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횟집 매출 단말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던 10월17일의 매출기록(왼쪽)과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한 지난 12일의 매출기록(오른쪽)이다©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주 토요일에 동태탕 한 그릇을 판 게 전부네요.”

서울 종로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이주신씨(60대·가명)는 매출 기록이 텅 빈 단말기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횟집에서 파는 동태탕 한 그릇은 6000원. 이 수입이 지난 12일 일일 가게 총매출이다.

횟집만 40년째 운영한 ‘베테랑 장사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때마다 반대로 그의 매출은 하향했다.

지난 14일 <뉴스1>이 이씨의 동의를 얻어 최근 매출 추이를 살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됐던 지난 10월부터 2.5단계인 현재의 매출 비교다.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됐던 두달 전만 해도 숨통은 트였다는 게 그의 말이다. 예컨대 지난 10월17일 가게 매출은 58만원. 이씨는 “1단계 때만 하더라도 일평균 30만~50만원은 팔았다”며 “예년과 비교해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지만 그나마 버틸 수는 있는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2.5단계 격상 이후에는 매출 단말기 기록이 텅텅 비었다. 동태탕 한 그릇 파는 수준의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이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이후 단말기에 3건 이상 매출이 찍혀있는 걸 보기 어렵다”며 “언제 가게를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의 일상도 확 달라졌다. 최근 이씨는 횟감을 손질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오지 않는 손님 대신 주식시장에 기대기 시작한 것이다. 대화 중에도 스마트폰을 확인하던 그는 “지난주 사 놓은 주식이 오늘 30%나 올랐다”며 이날 처음으로 환하게 웃었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대해 한참을 설명하던 그는 “40년간 모아둔 돈으로 지금까지는 간신히 버텼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다 떨어져 간다”며 “주식이 그나마 희망”이라고 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베테랑 장사꾼이 본업을 아예 포기한 건 아니다. 더 큰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그는 정부를 향해 쓴소리도 했다.

“매출 단말기에서 봤듯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장사를 하는 게 안하느니만 못해요. 이렇게 되면 내년 여름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3단계로 격상해 확진자를 눈에 띄게 줄인 뒤 영업을 재개하는 게 더 낫다고 봐요”

khan@news1.kr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삼척시청 김윤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삼척시청 김윤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이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나란히 5연승을 내달렸다.

부산시설공단은 14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여자부 1라운드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에서 26-20으로 승리했다.

이미경이 5골을 넣었고, 권한나는 4골에 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전반전 경기 도중 류은희가 미끄러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쳐 실려 나가 강재원 감독의 표정이 어두워졌다.파워볼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척시청이 서울시청을 34-21로 대파하고 역시 5연승을 거뒀다.

송지은과 연수진이 나란히 7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벌여 단독 1위에 오를 팀을 정한다.

14일 전적

Post 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