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December 16일 By yesy 미분류
두산 정수빈.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수빈 사가(saga)’가 종료됐다. 한화 이글스의 거듭된 설득에도 정수빈의 마음은 잠실을 떠나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한화의 스토브리그 시작은 과감했다. 이용규 안영명 송광민 등 베테랑들에게 이별을 통고했다. 이들의 빈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창단 첫 10위로 주저앉긴 했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실패한 시즌이었다. 새롭게 발굴해낸 신예 선수들의 기량도 주목할만 했다. 외국인 선수와 FA 영입만 잘 이뤄진다면, 언제든 가을야구를 노릴 수 있는 리그가 KBO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을 위한 ‘선물’도 필요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은 당연히 선발투수다. 반면 타자의 경우 고민이 많았다. 이용규가 떠난 중견수 자리를 메우거나 최소 외야 한자리를 책임져줄 선수, 그리고 가벼워진 타선의 무게를 짊어질 거포가 필요했다.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 같은 선수면 금상첨화였다.

한화는 브라이언 오그래디, 세스 브라운, 브랜든 딕슨 등과 접촉했지만, 이들의 눈은 한국이 아닌 미국과 일본만을 향하고 있었다. 결국 ‘파워’에만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 외국인 선수 첫해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워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 힐리의 포지션은 1,3 루 코너 내야와 지명타자다.

결과적으로 정수빈과의 ‘밀당(밀고 당기기)’이 어려워졌다. 협상할 카드는 4년 계약 및 충분한 보장 금액 뿐이었다. 원 소속팀 두산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었지만, 정수빈보다 한화 쪽의 간절함이 훨씬 컸다. 한화는 정수빈 측과의 두 차례 만남에서 4년 4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보상금과 20인 외 선수 유출을 고려했을 때 한화가 산정한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올겨울 ‘두산발 FA’가 많았던 점이 한화에겐 악재로 작용했다. 두산은 허경민을 붙잡았지만, 오재일과 최주환은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로 떠났다. 덕분에 정수빈과의 협상에 임할 자금에 여유가 생겼다. 이는 계약 시기를 늦춘 정수빈 측이 원했던 바이기도 했다.

두산 측의 오퍼는 6년 56억원. 한화보다 연평균 금액은 적다. 하지만 당초 4년 20억원대가 예상되던 정수빈으로선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하기에 충분한 금액이었다. 잠실의 넓은 외야를 지키면서도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잘 뛰는 정수빈의 존재감은 두산에게도 크다. 정수빈 스스로도 허경민 박건우 등 절친들과의 추억이 가득한 데다, 계속되는 간판 선수의 FA 유출에도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를 만큼 탄탄한 팀 전력에 신뢰를 가질만하다.

결국 정수빈은 두산 잔류를 선택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도 잠실보다는 작지만, KBO리그에서 손꼽히게 넓은 외야를 지니고 있다. 한화가 정수빈을 원했던 이유다. 하지만 아쉬움이 가득한 겨울을 맞이했다. 이젠 수베로 1군 감독, 최원호 2군 감독을 중심으로 한 육성시스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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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김미려가 생일을 맞이한 둘째 근황을 공개했다.

김미려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는 첫돌과 다르게 조촐하게 집에서 생일 축하했어요”라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왕관 장식을 머리 위에 올린 채 누나와 다정한 둘째 모습이 담겼고, 이어 김미려는 “이온이는 또 지난 주말에 목욕을 조금 오래 했다고 또 열이 나네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 여름에는 물놀이 오래하면 열 나고. 겨울에는 목욕 조금 오래하면 열 나고. 물이랑 안 맞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미려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둘째 아들 이온의 희귀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생일을 맞이한 아들과 엄마 김미려를 향한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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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한 김미려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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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이 6년간 최대 56억원에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6년간 최대 56억원에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젠 KBO리그도 장기계약 시대가 열리는 것일까.

이제껏 FA 계약은 4년이 기본이었다. FA 자격을 재 취득하는 기간이 4년이라 4년 뒤 다시 FA를 하기 위해 선수들이 대부분 4년 계약을 원하고, 구단 역시 4년을 기준으로 액수를 책정한다. 물론 선수의 나이와 기량 들을 감안해 기간이 1∼3년이 되기도 하고 2+1년, 1+1년 등의 옵션 계약도 한다.

이번 FA에서 눈에 띄는 것은 4년을 넘어서는 계약 속출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두산 베어스가 소속구단 선수를 잡는데 장기 계약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10일 허경민과 4+3년에 총액 85억원에 계약했다. 4년 동안 총액이 65억원이고 이후 2년간 20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16일 발표된 장수빈과의 계약은 4년 플러스 알파가 아닌 6년 계약이었다.

공교롭게도 허경민, 정수빈을 두고 경쟁한 팀들은 4년 계약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외부 영입을 하려는 팀이 4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4년도 장기계약이다. 만약 양의지나 최형우처럼 성공하게 된다면야 아깝지 않지만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했을 경우엔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그런데 4년이 넘는 장기계약을 했다면 팬들의 비난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해준다면 그것도 부담이다.파워사다리

소속팀에선 그동안 선수를 꾸준히 봐왔고, 체력, 부상 관리 등을 해왔기 때문에 4년을 넘는 장기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관리하면서 현재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가질 수 있다.

장기 계약은 선수에게도 좋은 조건이다. 게다가 이번 옵션은 선수가 행사하게 돼 있다. 즉 4년 간의 성적이 좋아 FA를 다시 선언했을 때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다면 플러스 옵션을 거부하고 FA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옵션을 받아들여 계속 뛰면 된다. 7년을 계약한 허경민은 2027년까지 두산에 뛸 수 있고, 6년을 계약한 정수빈은 2026년까지 뛴다. 둘 다 1990년생으로 2026년이면 만 36세, 2027년 37세가 된다. 자신이 활약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4년을 넘는 장기계약은 지난 2004년 두산의 정수근이 롯데로 이적하면서 6년간 총액 40억6000만원에 계약한 것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후 장기 계약은 없었고, 지난 2019년 SK 와이번스 최 정이 6년간 총액 106억원에 계약하면서 다시 장기 계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FA 계약엔 우선 협상 기간이 없어져 원 소속구단의 이점이 사라졌다. 하지만 꼭 잡아야하는 선수를 장기 계약으로 붙잡는 새로운 무기가 생겼다. 앞으로 외부 FA를 영입하려는 팀들도 장기 계약 카드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뉴스엔 육지예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신곡을 발매했다.

12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What Do I Call You’가 공개됐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태연이 직접 작사, 작곡 참여한 곡도 있어 더욱 짙은 태연만의 색깔을 담았다. 타이틀곡인 ‘What Do I Call You’를 비롯한 수록곡들까지 벅스, 지니뮤직 등 음원차트에 진입해 단단한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전 세계 18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음악성을 실감케 했다. 곡마다 다채로운 장르 안에서도 여유 있는 그루브함이 두드러지는 분위기인 듯싶다.

전반적으로 계절감과 어우러지면서도 트렌드한 감성이 한층 깊은 매력을 더했다. 뮤직비디오 속 태연은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통해 어떤 스타일이든 잘 소화해내는 프로다움을 선보였다.

독보적인 보컬 음색과 성량은 여전히 ‘태연’이라는 이름에 신뢰를 더했다. 이제는 이름이 곧 브랜드와 같은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기에 한 톨 실망도 주지 않았다. 태연은 거의 공백기 없이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하면서 견고하게 아티스트 세계를 구축했다.

동시에 태연은 현재 10년 만 예능 고정 멤버로서 활약 중이었다. tvN ‘도레미마켓-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애청자였던 태연이 손님에서 식구로 합류했다. 놀토 고정 멤버가 된 지 이제 약 한 달이 된 상태.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도 나왔다 하면 레전드 찍었던 결과, 어느새 멤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예능에서 태연은 허당기 있는 면모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왔다. 아이돌 대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애써 이미지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오히려 노련한 예능감과 능청스러움이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티키타카 잘 맞는 호흡에 한결같은 분위기메이커 역할이었다.

예능 고정에 이어 신곡 발매로 돌아와 양면적인 매력을 입증했다. 태연이 팬들에게 또 한 번 ‘역시 태연’이라는 감탄사를 유발한 까닭이다. (사진=‘What Do I Call You’ MV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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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가능 면적 넓어 회수난..추위·눈 속 야간 수색훈련

창어 5호 귀환기 회수 모의훈련 장면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창어 5호 귀환기 회수 모의훈련 장면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자국 최초로 달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5호를 회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국청년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창어 5호 착륙지역 지휘부’는 “창어 5호 귀환기가 곧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초원지대인 쓰쯔왕(四子王)에 착륙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 관계자는 “춥고 눈이 쌓인 한겨울에 야간수색을 한다”면서 “귀환기의 크기가 작고 특수한 귀환 방법을 택해 수색·회수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창어 5호 귀환기는 우주인이 탑승한 귀환모듈과 비교해 7분의 1 크기에 불과하지만 착륙 가능성이 있는 면적은 16배나 된다는 것이다.

또 창어 5호 귀환기는 지구에 진입시 일명 ‘물수제비 뜨기’ 방식으로 불리는 반(半) 탄도 도약식을 쓰는데, 이 방식은 통제가 어려워 회수구역의 범위도 매우 크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비해 간쑤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파견된 회수팀은 약 30차례 해당 구역 지형을 탐사하고 통신탑과 계곡 등 위험한 지형지물을 파악했다.

또 레이더로 측정한 자료를 헬리콥터와 차량에 전송해 수색을 돕고, 고출력 탐조등을 이용해 수색요원이 귀환기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수팀은 야간과 눈이 쌓인 환경에서 수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창어 5호는 앞서 지난달 24일 하이난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으며, 이달 1일 달 북서부 평원지대인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해 토양·암석 샘플 약 2kg을 채취했다.파워볼사이트

이후 3일 달 표면에서 재이륙해 귀환길에 올랐고, 초속 11km로 38만km를 이동해 조만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 앙광망(央廣網)은 귀환기가 17일께 지상에 착륙한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매체는 17일 오전 1~2시(현지시간)께 착륙이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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