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December 17일 By yesy 미분류

포항 덮죽집, ‘골목식당’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다
‘골목식당’ 포항 덥죽집 사연, 올 최고의 미담이 되길 바라는 건

[엔터미디어=정덕현] 2018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았던 포방터 시장은 이 프로그램의 진가를 보여준 바 있다. 그 곳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대로 된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고집으로 백종원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감동하게 만든 돈가스집은 그래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모범답안처럼 제시된 바 있다. 코로나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올해 요식업계에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준 가장 큰 미담의 주인공이 있었다. 그건 바로 포항 덮죽집이었다.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동생 둘이 벌인 가게가 연거푸 어려움을 겪고 결국 맏언니가 떠안아 어렵게 돈가스집으로 운영하던 그 가게를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처음 찾았던 건 지난 봄. 돈가스집으로는 도무지 해법이 보이지 않았던 가게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솔루션 자체 몇 개월 동안 미뤄진 그 곳은 그러나 몇 달 뒤 찾아간 백종원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백종원이 던진 “죽은 어떻겠냐”는 한 마디에 마치 성실한 학생이 숙제를 하듯 무려 세권이나 되는 노트에 빼곡하게 적어 연구를 거듭한 레시피에 백종원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덮죽. 백종원은 엄지를 치켜들었다. 드디어 이 집이 그 간의 긴 실패와 어려움을 딛고 꽃길을 걷게 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런 바람은 지난 10월 덮죽집 사장님이 SNS를 통해 올린 눈물겨운 호소문으로 대중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덮죽’을 한 식품 제조 마케팅 업체이자 프랜차이즈가 상표 출원을 해 도용했다는 것. 사장님은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연말을 맞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으로 마련된 방송은, 덮죽집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던 10월 백종원이 부랴부랴 포항 덮죽집을 찾았던 내용을 보여줬다. 가게를 들어오는 백종원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덮죽집 사장님에게서 그간의 마음 고생이 읽혔다.

“제가 잘 모르잖아요”라고 자꾸 말하는 사장님은 장사 초보로서 음식에만 온 정신을 쏟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런 일까지 겹쳐 너무나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자신은 내지도 않은 상표 등록과 프랜차이즈로 인한 오해 때문에 오시는 손님들 중에는 사장님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맛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자신이 할 수 있는 분량만 팔다 보니 못먹고 돌아가는 분들도 많았고 포장을 원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그것도 맛을 유지하기가 어려워 안하고 있었던 터였다. 그러니 다른 업체가 ‘덮죽’ 브랜드를 슬쩍 상표등록해 프랜차이즈까지 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장님을 오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자포자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있었다고 말하는 사장님에게 백종원은 “우리가 있는데요”라고 말했다. 그 ‘우리’라는 말이 사장님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됐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싸움은 내가 대신해줄게요.” 백종원은 그렇게 말했다. 그 말에 대해 사장님은 그날 노트에 이렇게 기록했다. ‘너무나 든든하게 걱정 말라며 내가 있잖냐고 내가 다 알아서 해줄테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위로해주셨다. 내 생애 이렇게 든든한 빽이 생길 수 있다니. 감동이다.’

제작진과 백종원이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고 사실을 알게 된 분노한 누리꾼들이 해당 업체의 다른 프랜차이즈까지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후 업체 대표가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방송의 힘이나 덮죽집을 응원하게 된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일단락된 사안처럼 보였지만 아직 상표권 관련 문제들은 여전히 남은 숙제가 되었다. 다음 회 예고에서는 백종원이 나서서 특허청과 변리사를 찾아가 해결책을 물어보는 장면들이 공개됐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고 사장님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백종원 같은 인물이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사안이지만 사실 이런 소상공인들이 때론 잘 몰라서 때론 힘이 없어 겪게 되는 보이지 않는 피해사례들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런 일들은 방송이 아니라 정부의 몫이어야 하는 일들이다. 그래서 씁쓸함이 느껴지지만 그 실현되지 않는 일들을 나서서 해주고 있는 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존재 근거가 아닐까 싶다. 불황에 코로나19 같은 악재까지 겹친 데다 상표 도용 문제까지 겪은 포항 덮죽집이 그래도 그 모든 문제들을 이겨내는 미담으로 남기를 바라는 건 그것이 마치 마지막 남은 희망처럼 보여서다.파워사다리

<영상 : 정부도 못하는 걸 척척 해내는 백종원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금 시대의 스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잘 대변하는 인물 백종원에 대해 정덕현 평론가와 함께 알아봅니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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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김노을 기자]

이 정도면 재벌의 늪이 아닐까. 엄연히 뮤지컬배우인 함연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벌가 질문에 갇혀버렸다.

12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엄영수로 개명한 엄용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저마다 특색과 사연이 뚜렷한 게스트 사이에서 함연지를 향한 질문은 대다수 재벌, 갓뚜기에 한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함연지가 흘러갈 방향성은 ‘재벌 3세, 연예인 주식부자 6위, 갓뚜기 집안의 하나뿐인 딸’이라는 MC 소개 멘트로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이후 이어진 질문은 ‘재벌의 삶’ ‘재벌 모임’ ‘남편과 연애 비화’였다. 함연지의 본업인 무대 연기 관련 질문은 방송 말미 짧게 다뤄졌을 뿐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들이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거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함연지 역시 사전 인터뷰 결과 선별된 질문을 스튜디오에서 재차 들었을 확률이 높다. 방송 초반 함연지는 “내가 재벌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질문과 답변은 여지 없이 ‘재벌’과 ‘갓뚜기’로 귀결됐다. 대중에게 ‘오뚜기 3세’로 잘 알려진 함연지는 의외로 고정 예능에 출연한 적이 없어 이미지 소비가 적은 편이다. 통통 튀는 매력만큼이나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기대해볼 만했지만 결국 재벌에 함몰되고 말았다.

함연지의 입으로 직접 듣기에 가치가 충분한 이야기는 분명 있었다. 만약 질문 의도대로 재벌가 자제가 기업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꿈을 향하는 스토리가 듣고 싶었다면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다뤘으면 됐다. 하지만 이미 낡을 대로 낡은 재벌 이미지에만 몰두한 이상 과연 그의 본업에 궁금증이 있었는지조차 의문이다.

적어도 티 없이 맑은 함연지의 성향을 ‘행복한 재벌’이라고 거듭 재단하는 일은 그만 두었어야 하지 않을까. 포텐 가득한 게스트를 앞에 앉혀 두고도 새로움을 발견하지 못한 좁은 시야가 안타깝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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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손흥민이 17일 리버풀전에서 후반 42분 델레 알리와 교체아웃되고 있다. 영국 매체는 이 장면이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결정적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을 알리와 교체한게 패착이었다.”

리버풀 원정에서 아쉽게 패한 토트넘의 패인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위협적이었던 손흥민을 델레 알리로 바꾼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5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1-2로 졌다. 손흥민은 리그 11호(시즌 14호) 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도미닉 칼버트루인(에버턴),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리그 11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더하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리버풀을 상대로 2017년 10월 리그 맞대결(토트넘 4-1 승)이후 3년 만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또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래 공식전 99번째 골을 넣어 ‘토트넘 100호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을 남겨뒀다. 11경기 무패를 마감한 토트넘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이 돼 2위로 내려앉았다. 2위에 있던 리버풀은 8승 4무 1패, 승점 28점을 쌓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리버풀은 홈에서 총 공세를 펼쳤고, 토트넘은 특유의 강력한 수비로 단단히 걸어잠궜다. 전반전에만 점유율 78.6%를 가져간 리버풀은 초반부터 맹공이었다. 끊임없이 두드리던 리버풀이 전반 26분 살라의 왼발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발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선제골을 올렸다.

토트넘은 역습의 제왕 손흥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로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으나, 결국 손흥민의 득점으로 결론 났다.

후반전 공방이 펼쳐지다가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손흥민을 빼고 델레 알리를 투입했다.

이 장면을 놓고 무리뉴의 패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스쿼카는 “무리뉴의 치명적인 실수는 손흥민을 알리로 바꾼 것”이라며 “손흥민의 속도와 움직임은 분명히 리버풀이 걱정하는 것이었는데 알리는 이런 수준의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리버풀이 막판 공세로 승리를 거두는 ‘단초’가 됐다고 강조했따.

이어 “무리뉴는 ‘우리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왔다’고 말했지만 지나치게 수비적인 접근과 손흥민과 알리의 교체는 그런 분위기를 발산한 장면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의 지적대로 손흥민이 나간지 3분 만인 후반 45분 피르미누가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은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2021 경제정책]재정·공공 구조혁신..조달 혁신제품 800개로 확대
국유건물에 ‘그린 리모델링’ 가치↑..중장기 배당정책도 상반기 마련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5년부터 국가채무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60%를 넘거나 GDP 대비 재정적자비율이 -3%를 밑돌지 않도록 의무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재정준칙’이 내년 법제화된다. 또 정부는 혁신제품 공공조달을 위해 시범구매 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재정, 공공 등 각 부문에서 구조혁신을 위한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파워볼

정부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정 부문의 구조혁신으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 연말까지 ‘한국형 제정준칙’ 법제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재정준칙은 Δ적정 국가채무비율 및 재정수지 기준 Δ경기둔화시 기준 완화 Δ적용시기 및 한도 재검토 등을 골자로 한다. 적정 국가채무비율은 GDP 대비 60%로 설정했다. 적정 재정적자비율은 통합재정수지를 기준으로 GDP 대비 -3%를 유지해야 한다.

재정준칙은 국가채무비율과 재정적자비율이 동시에 기준을 초과하거나 하회할 수 없다. 다만 하나의 지표가 기준치를 초과하더라도 다른 지표가 기준치를 하회하면 준칙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더라도 재정적자비율이 -3% 이상을 기록하면 재정준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는 2025년 시행에 대비해 내년 9월까지 전략적 재원배분, 수입확충, 재원다변화 등 선제적으로 재정총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 연말까지 인구·경제·산업 구조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지출구조를 개편하고 관행적 보조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혁신 제품의 공공구매(혁신조달) 활성화를 위해 혁신제품 수를 확대하고,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혁신제품 수는 올해 345개에서 내년 800개 이상이 목표로, 혁신제품 시범구매 예산도 293억원에서 내년 53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내년 6월에는 국가과제 해결에 공공구매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공공조달 3개년 계획도 수립된다. 이 계획에는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통한 혁신제품 신규 수요를 발굴, 한국판 뉴딜 등 예산사업과 혁신조달 간 연계 강화, 계약제도 전반에 대한 제도 개편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26개)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공공계약‧조달시스템의 디지털‧비대면화도 추진하게 된다.

국유재산 효용을 극대화하고 정부 출자기관에 대한 배당제도를 합리화하는 방안도 내년 시행한다. 이를 위해 노후 국유건물을 활용한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국유재산 가치를 제고하고 에너지 절감 선도사례 제시할 계획이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2개 이상의 생활SOC 관련 사업을 1개 부지에 건립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 국유지를 활용한 국민 편의 증진과 철도 유휴부지 등을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 등도 추진된다.

출자기업에 대한 배당정책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정부 배당을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도 내년 6월까지 마련된다. 전기관을 공통 기준으로 평가하는 형행과 달리,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를 추가하고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한 중기 배당목표를 설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irocker@news1.kr

[점프볼=이재범 기자] KT가 7연승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남겼다. ‘시즌 중’ 7연패를 당한 뒤 곧바로 7연승을 달린 건 KBL 최초의 사례다.

부산 KT는 이번 시즌 개막 주간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신 구단인 광주 나산과 여수 코리아텐더 시절 포함해 개막 2연승은 팀 최초의 기록이었다.

시즌 4번째 경기였던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존 이그부누가 3분 12초 출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마커스 데릭슨만 출전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3승 2패를 기록했던 KT는 10월 2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부터 승리와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외국 선수 한 명만으로 경기에 나서 데릭슨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11월 2일 KCC와 경기에서는 아예 외국선수 없이 치렀다.

KT는 외국선수 교체를 선택했다. 존 이그부누를 내보내고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했다. 그럼에도 뇌진탕 이후 어지럼증을 호소한 데릭슨이 출전하지 않아 한 명의 외국선수로 경기를 치르는 건 변함없었다.

KT는 브라운이 제몫을 하기 시작한 11월 12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부터 승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데릭슨을 떠나 보내고 클리프 알렉산더를 영입한 KT는 차곡차곡 승리를 이어나간 끝에 7연패를 만회하는 7연승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82-86으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중단했다.

1997시즌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7연패 이상 긴 연패는 102번 나왔다. 이 중에서 긴 연패 탈출과 함께 7연승 이상 기록한 최초의 팀은 2001~2002시즌의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이다. 다만, 동양은 2000~2001시즌 막판 7연패와 2001~2002시즌 개막전에서 패해 8연패 후 7연승을 기록했다. 단순한 숫자만으로는 8연패 직후 7연승이지만, 시즌이 바뀌며 선수 구성과 전력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KT처럼 ‘시즌 중’ 7연패 이상 연패를 당한 직후 곧바로 7연승을 질주한 사례는 없다.

가장 근접한 기록은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6연승이다. 삼성은 2013~2014시즌 8연패 후 6연승을, 전자랜드는 2014~2015시즌 9연패 후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다음 긴 연승은 6회 나온 4연승(시즌 중 7연패 이상 기준)이다.

KT는 지난 시즌 7연승 직후 허훈의 부상 공백 여파로 5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다. 이번 시즌에는 반대의 흐름을 타고 있다. 전자랜드에게 패할 때도 내용이 좋지 않았음에도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파워볼

KT는 비록 연승이 중단되었더라도 KBL 최초의 기록을 세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한 19일 KCC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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